한국, 나이지리아 상대로 1대 0 승리… 시아시아 감독 "한국 수비 견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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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한국 나이지리아, 연합뉴스

'한국 나이지리아'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대 0으로 승리했다.

지난 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축구대회 첫 경기에서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최규백의 결승골로 마무리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1대 0으로 꺾었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황희찬이, 2선에는 문창진, 김승준, 류승우, 이창민이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박용우, 포백에는 심상민, 송주훈, 최규백, 이슬찬이,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꼈다.

전반 초기에는 한국이 역습으로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나이지리아는 한국의 패스를 차단해 측면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양쪽 팀다 결정적인 골 기회를 얻지 못했다.

후반에는 나이지리아가 결정적 골기회를 얻었다. 후반 10분 어헌이 패널티박스 안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고, 이 공은 구성윤 골키퍼의 손을 맞고 크로스바를 맞은 뒤 튕겨 나갔다.

위기 뒤 한국에 찬스가 왔다. 후반 18분 문창진이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만들었다. 문창진의 슛은 수비와 골키퍼의 육탄방어에 막혔고, 어이진 류승우의 슛까지 막혔다.

이후 소강상태가 계속됐고, 한국은 후반 41분 상대의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최경록이 문전으로 낮고 빠른 센터링을 올렸고, 이를 최규백이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최규백의 앞에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있었지만 공을 건드리지 않았고, 최규백에게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줬다.

결국 한국은 1대 0으로 나이지리아를 누르고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시아시아 나이지리아 감독은 "두 팀 모두 준비가 잘 돼있었고 한국이 골을 잘 넣어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 팀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한국의 수비가 견고했다"면서 "특히 센터백과 골키퍼의 신장이 좋아 골을 잘 막아냈다. 그것만 아니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이지리아 감독은 한국의 약점 분석도 함께 내놓았다.

감독은 "공격에서 기회를 잘 잡지 못한 것이 한국의 약점이었던 것 같다"면서 "골이 오프사이드가 된 것이 아쉬웠고 체력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오는 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온두라스와 경기를 펼친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한국 나이지리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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