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급식 조리원 등 교육공무직 종사자들이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3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4월1일 총파업 이후 2개월간 임금교섭에서 도교육청 태도가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차별과 고용불안 현실을 외면한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2차 총파업을 포함해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본급 10% 인상 ▲직종별 수당 지급 ▲정기 상여금 신설 ▲토요일 전면 유급 등을 요구해 왔지만 도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총파업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총파업 시 각급 학교의 급식 차질이 우려된다. 한편 노조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도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규탄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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