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업종 지원센터, 기술 인력양성과 채용률 쑥쑥

경기섬산연, 일학습병행제 성과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특화업종 지원센터’가 기업 인력양성과 채용률을 높여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5일 의정부고용복지센터와 경기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의정부고용복지센터는 올해 초 경기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북부 지역 섬유업체의 인력 불균형 해소 및 채용률을 높이기 위해 경기섬유산업연합회 주관 ‘특화업종 지원센터’를 설립, 일학습병행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업이 학교 등 교육기관과 함께 산업현장 교육 및 훈련 수료자 평가를 통해 자격(또는 학력)을 인정하는 것이다.

 

사업유형은 단독기업형(단일 기업이 현장ㆍ현장 외 교육 주도), 공동훈련센터형(현장훈련은 기업, 현장외훈련은 공동훈련센터)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경기섬유산업연합회가 일학습병행제를 추진한 결과, 5월 말 현재 19개사가 참여를 확정했다. 이는 올해 참여기업 목표인 30개사(학습근로자 150명)의 절반이 넘는 수치로 회원사 및 지역 섬유업체들의 능력 중심 채용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동ㆍ북부지역의 경우 경기 섬유패션 제조업 전체 업체수(7천762개)의 50.3%인 3천902개 업체가 밀집됐으나 기업 수요에 맞는 숙련 근로자를 채용할 수 없어 대다수 생산인력을 단순 노무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하고 있다.

 

박정웅 소장은 “독일, 스위스 등에서 기업 수요에 맞는 인력 수급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미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도제 제도를 한국에 도입한 것”이라며 “학습 근로자는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취업과 함께 현장에서 검증된 자격 취득을 통해 무의미한 스펙이 아닌 실질적인 직업능력을 배양하는 등 노ㆍ사가 윈-윈할 수 있는 일학습병행제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학습병행제 참여 희망 기업은 섬유업종은 특화업종(섬유) 지원센터(031-840-9613), 타업종은 한국산업인력공단경기북부지사(031-850-9142~4)에 문의하면 된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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