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정윤성,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복식 준우승

▲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정윤성과 오를란두 루스.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정윤성과 오를란두 루스.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남자 테니스의 기대주 정윤성(18·안양 양명고)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를란두 루스(브라질)와 한 조로 출전한 정윤성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주니어 남자복식 결승에서 이샤이 올리엘(이스라엘)ㆍ패트릭 리클(체코) 조에 0대2(3-6 4-6)로 패했다.

 

이날 정윤성ㆍ루스 조는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3-4까지 맞서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이어진 서브 게임을 패해 기선을 제압당했다. 2세트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게임스코어 0-2까지 끌려간 정윤성-루스 조는 2-5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따내며 4-5까지 추격했지만 이어진 상대 서브 게임에서 흐름을 되돌리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주니어 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1995년 호주오픈과 US오픈의 이종민, 2005년 호주오픈 김선용 등 세 번이 있었다. 

호주 유학생이었던 이종민은 1995년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복식에서 루크 부르고스(호주)와 호흡을 맞춰 우승했고, 같은 해 US오픈에서도 조슬린 로비처드(캐나다)와 함께 주니어 남자복식을 제패했다. 2005년 김선용은 호주오픈에서 이추환(대만)과 같은 부문 우승을 합작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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