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심곡천, 오염원인 파악 나서

LH 진행 ‘연구용역’ 결과 예의주시
서구, 주민 고통따라 직접 챙기기

인천시 서구가 심곡천 오염(본보 1일 자 7면) 문제 해결에 나섰다.

 

구는 심곡천 오염으로 주민 고통이 커지는 만큼, 일단 자체적으로 환경 전문가 등과 함께 심곡천의 오염 원인 파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또 현재 LH공사가 진행중인 심곡천 관련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LH공사와 공동으로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심곡천 오염에 대한 원인 파악 결과는 물론 대책 마련 및 문제 해결까지 모든 진행상황을 주민들에게 공개하며 주민들과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심곡천은 현재 한국토지주택(LH)공사가 관리주체지만, 이례적으로 구가 문제 해결에 뛰어들었다. LH공사가 인근 공촌하수처리장에서 정수처리 완료된 물을 매일 1만t씩 흘려보내고, 매일 부유물을 걷어내고 있지만 여전히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는데다 이 같은 이로는 문제 해결이 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심곡천 바닥에 슬러지가 쌓여 오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LH공사와 함께 주민들이 악취·해충 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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