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물류사업 분할 검토에 소액주주들 강력 반발 “집단 소송 불사”…오늘 본사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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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SDS 물류사업 분할, 연합뉴스
삼성SDS 물류사업 분할.

삼성SDS가 물류사업 분할계획을 발표하자 이 회사 소액주주들이 “물류사업 부문 분할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삼성SDS 소액주주들은 네이버 주주 모임 카페를 통해 “회사 분할 공시로 인한 주가 폭락에 대한 주가부양 대책 요구를 위해 7일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를 직접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때 삼성물산에 불리한 합병비율이 적용돼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부당 이득 3천718억원을 취했는데 삼성SDS에서도 이같은 일이 되풀이된다면 소액주주들의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삼성SDS 최고 경영진과 임원들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진행된 삼성SDS 소액주주 온라인 서명은 현재까지 5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3일 “업부문별 회사 분할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7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도 물류 사업 분할을 검토했다고 발표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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