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SL)공사는 다가오는 우기철을 맞아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하는 수해폐기물 등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SL공사는 우선 평소 2개 블록씩 운영하는 매립구역을 1곳으로 축소키로 했다. 또 폐기물 반입 즉시 매립이 가능토록 해 악취 등 오염물질로부터 노출을 최소화하고, 수해폐기물 전용 5만t 규모의 별도 매립구역을 운영한다.
SL공사는 우기철 매립작업과 복토용 토사 반입이 원활하지 않을 것을 대비, 약 25만㎥의 양질의 흙을 매립구역 인접 블럭에 확보해 비상시 신속한 복토 작업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집중 호우에도 신속하게 빗물이 빠지도록 관련 시설을 정비해, 강우에도 매립장 내부로 빗물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했다.
손원백 SL공사 매립관리처장은 “수해폐기물이 악취 등 환경문제를 유발하지 않고 신속하게 안정적으로 처리하려면 배출시 분리·선별 등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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