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불만 30대男, 공중전화로 협박 전화 혐의로 경찰 입건…“청와대 폭파 불바다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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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부 불만 협박전화 입건, 방송 캡처
정부 불만 협박전화 입건.

부산 중부경찰서는 정부에 불만을 갖고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며 협박전화를 건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김모씨(3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새벽 0시20분께 112에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려고 한다. 이유는 없다. 폭탄을 갖고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 112지령실은 김씨와 전화통화를 길게 유도한 뒤 위치를 추적, 부산 중구 중앙동 제일은행 앞 공중전화에서 통화하고 있던 김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7년 전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일을 못하자 정부에 대해 불만을 품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협박전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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