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관리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나이트스카웃(NightScout)에 대한 설명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삼육대학교에서 열렸다.
삼육대는 13일 본교 다니엘관 강의실에서 한국 나이트스카웃 임영철 책임자(56)를 초청해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나이트스카웃은 3년 전 미국에서 시작된 NGO 단체로, 당뇨병에 걸린 아이들의 부모가 직접 측정한 혈당 자료를 보호자의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등의 기기로 실시간 전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대중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만 8천500명의 회원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임영철 책임자는 “당뇨로 고통을 겪는 어린아이 한 명만 살릴 수 있다면 가치가 있다는 생각에 이 일을 시작했다”며 “삼육대 동문으로서 특별히 모교인 삼육대에서 이 일을 처음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이트스카웃 시스템에 업로드 된 혈당 자료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저혈당으로 인한 응급상황에서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임영철 책임자는 “앞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당뇨캠프와 대학 간호학과를 방문해 나이트스카웃을 소개할 것”이라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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