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전 의원은 여소야대 20대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활동을 뒷받침하며 국회 살림살이를 총괄한다.
특히, 우 전 의원은 여의도 정가에서 대표적인 개헌론자로 꼽혀 왔다는 점에서 정 의장이 전날 국회 개원사에서 밝힌 개헌론이 본격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 의장은 이날 인선배경과 관련, “20대 국회는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국회가 돼야 한다. 국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헌법정신 구현, 국민신뢰 회복, 미래한국 준비라는 3대 비전을 실현하는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 내정자에 대해선 “원내대표 출신을 사무총장으로 영입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우 내정자는 여야 국회의원 154명으로 구성된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간사를 역임할 정도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갖춘 대표적 의회주의자로, 생산적 국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율사 출신의 우 전 의원은 온건한 합리주의자로 분류되며,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꼽힌다.
17대∼19대 국회에서 내리 3선을 지내며 국회 법사위원장, 정책위의장 등을 거쳐 원내대표를 역임했으나, 지난 4·13 총선에서 호남내 국민의당 돌풍 등의 여파로 지역구인 광양·곡성·구례에서 낙선, 4선 고지 등극에는 실패했다.
우 전 의원은 당초 오는 7일 미국으로 출국, 1년 동안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방문연구원을 지낼 예정이었으나 이번 인선으로 출국을 취소했다.
우 전 의원 카드는 여야내에서 두루 관계가 원만해 3당 협치 체제에 맞는데다 개헌주의자라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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