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가구도 온라인에서 구매한다

가구업계, 온라인몰 확대 적극적으로 나서

가구업계가 오프라인 상품과 쇼룸을 온라인으로 옮겨오며 온라인몰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구=고가’라는 인식 탓에 주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살펴보고 구매를 했다면, 최근에는 소파나 장롱 외에 고가에 속하는 주방가구까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케아는 최근 가상으로 쇼핑할 수 있는 디지털 쇼핑 시스템 ‘퍼스트’를 선보였다. 

‘퍼스트’는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한 모듈형 제품을 디지털 상에서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소비자가 제품의 색상과 크기 등을 선택해 원하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품 가격을 확인하고 나서, 매장에서 제품을 사면 된다. 한샘은 기존에 따로 운영하던 한샘인테리어닷컴과 한샘키친ㆍ바스닷컴 등 4개 사이트를 한샘몰(mall.hanssem.com) 하나로 통합해 새롭게 개편했다. 

상품과 스타일별 리모델링 정보 등을 한 번에 얻을 수 있고, 매장 전시공간을 가상으로 볼 수 있는 ‘스토어뷰’ 기능도 도입했다. 고객의 현재 접속위치를 바탕으로 주변 한샘 매장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과, 해당 매장에서 진행하는 행사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현대리바트는 편리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구축하고자 ‘리바트몰’을 지난달 개편했다. 스마트폰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접근성과 가독성을 강화한 것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고가인 주방가구도 온라인 매출이 전체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가구 시장에서 온라인몰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리바트몰 내 중소 가구와 생활용품 브랜드 입점을 확대해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결제와 배송 등 구매 편의성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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