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는 특집다큐 <광명동굴, 폐광의 부활>(책임프로듀서- 윤산 기자)을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45분간 방영한다.
광명동굴은 일제 강점기인 1912년에 채굴을 시작한 수도권의 최대 금속 광산으로 1972년에 폐광되면서 고작 새우젓 저장고로 활용될 뿐 버려진 곳이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양기대 광명시장과 광명시청 공무원들은 이 폐광을 개발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관광지로 만들었다. 2015년 4월 4일, 광명동굴은 유료 관람으로 전환해 재개장, 6개월 만에 관광객 74만여 명이 찾는 기록을 세웠다.
프로그램은 광명동굴의 개발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살펴보고 그 여정을 따라간다.
또 국내외 관광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도시 업사이클의 우수 사례로 지목한 광명동굴과 국내 최초 업사이클 거점 공간인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찾아가 버려진 것들이 아름답게 바뀌는 현장을 전달한다.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의 신비로움, 폐광촌에서 최고의 관광 브랜드로 떠오른 대만의 ‘진과스’와 폐광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독일 촐페라인의 사례를 살펴보고 광명동굴이 나아갈 방향도 진단한다.
특히 지난 4월부터 광명동굴 앞에서 전시중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 순회전>(4.16~9.4)도 소개한다. 광명시는 동굴벽화는 움직일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아시아 최초로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순회 전시회를 유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전 유치로 더 많은 사람들이 광명동굴을 찾아오길 바란다”면서 “광명동굴의 아름다운 변신으로 시민 편의공간이 확충되고 이를 통해 우리가 미쳐 깨닫지 못했던 버려진 것들의 소중함과 가치가 재조명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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