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F5 전투기 보조연료통이 민간 지역에 추락하면서 항공유 약 1천ℓ가 반경 200m에 흩뿌려졌다”며 “다행히 인명피해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원비행장 등 도심 군공항에서는 전투력 강화 훈련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투력 유지 및 강화를 위한 최소한의 이착륙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민들 머리 위로 미사일 등 엄청난 위력의 폭발물을 적재하고 이착륙 훈련을 반복하다보면 대참사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공군 전투력 강화를 위해서는 실전형 훈련이 최상의 방법으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비행장은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이전돼야 한다”며 “이번 사고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고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원천적으로 이러한 사고를 막고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수원비행장 이전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일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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