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다음달 예정된 보충인사와 관련, 모두 201명의 승진 대상 및 직무대리 대상자를 결정했다.
시 인사위원회는 16일 위원회를 열어 2급 1명, 3급 5명, 4급 25명, 5급 34명, 6급 70명, 7급 66명 등 201명 대상자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종철 서구부구청장 2급 이사관으로 승진했으며 이홍범 재정기획관, 최종윤 광역교통정책관, 박판순 위생안전과장이 각각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또 김경집 확인평가담당관, 이종성 경제청 개발계획총괄과장이 각각 3급 부이사관 직무대리로 선발됐다.
시는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사원칙을 기본으로 여성과 소수직렬에 대한 배려 등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직 소통과 조화, 실·국 안배를 중심으로 인사청탁을 배제하는 등 다양한 측면도 같이 고려했다.
이 같은 기조에 따라 박판순 위생안전과장은 보건직 중 최초로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또 타 직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수의직 승진을 배려했다.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이후 오랜기간 적체돼 있던 하위직 승진적체 해소도 이뤄졌다.
시는 승진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에 따른 전보인사 등을 반영해 다음달 11일 2016년 보충인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민선 6기 임기 반환점을 맞아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통해 시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효과적인 인사운영과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역동적으로 일하는 조직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