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 국제배구연맹 월드리그 ‘숙적’ 일본에 0-3 셧아웃 패배…결국 3연패 수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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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남자 배구 일본에 패배, 방송 캡처
남자 배구 일본에 패배.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 월드리그서 일본에게 0대 3으로 패배, 3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지난 19일 일본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B조 3차전에서 맞붙은 일본에게 세트스코어 0-3(21-25 17-25 24-26)으로 무너졌다.

일본은 1세트 중반부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한국은 계속 서브 범실을 저질렀고 결국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2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돼 박진우의 중앙 공격을 집중적으로 활용했고, 일본은 레프트 요네야마 유타를 중심으로 공격했지만, 중반부터는 다시 일본의 흐름이었다.

한국은 리시브 라인이 연이어 흔들렸고, 일본은 시미즈 구니히로를 앞세워 착실히 득점해 결국 2세트도 가져갔다.

한국은 3세트 초반 진성태와 서재덕이 부딪히면서 어이없이 점수를 내준 데 이어 블로킹 2개를 당했다.

한선수의 토스 미스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3대 8로 벌어졌지만 마지막까지 투지를 발휘했고, 최민호의 블로킹과 김학민의 공격으로 추격한 한국은 시미즈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마침내 22대 22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듀스 접전에서 속공을 내준 뒤 박진우의 속공이 벗어나 24대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20일 캐나다 새스카툰으로 옮겨 캐나다·포르투갈·중국과 대결한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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