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호주 물라벤(Moolarben) 유연탄개발 플랜트 조기준공 달성

3개월 조기준공으로 공사금액의 15% 인센티브 수령

▲ 호주 물라벤 유연탄개발 플랜트 프로젝트 준공식 사진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은 호주 물라벤 유연탄개발유한㈜(Moolarben Coal Operations Pty Ltd)가 발주한 물라벤 유연탄개발 플랜트를 3개월여 조기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연장근무나 추가적인 장비투입 없이 당초 7월 준공 예정일을 11주 단축한 포스코건설은 조기준공에 따른 인센티브로 전체 공사금액의 15%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호주 자원개발 플랜트 시장에서 시공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었다.

 

공사금액이 총 5천만 달러인 물라벤 유연탄개발 플랜트 프로젝트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 서부 콜필즈(Coalfields)지역에 소재한 유연탄광산의 연산 채굴량을 800만톤에서 1천200만톤으로 증대시키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포스코건설은 포항, 광양제철소,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등 국내 및 해외에서의 원료처리 프로세스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현지에 최적화된 공정과 공사수행방법을 적용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월 포스코건설은 같은 물라벤 유연탄개발 유한주식회사가 발주한 물라벤 유연탄 지하광산 확장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500만톤 규모의 지하광산에서 채굴된 유연탄을 이송하는 사업으로써 수주금액은 8천200만불 규모다.

이는 발주처로부터 품질, 안전, 공정 등 사업관리 전반에 대한 신뢰를 밑바탕으로 호주지역 자원개발 플랜트사업의 실적을 추가 확보하게 되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으로 호주 지역에서 자원개발사업 수주경쟁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호주에서 포스코건설이 수주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핵심 기술력과 전문성으로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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