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이 학교를 재미있게 다닐 수 있는 방안은 ?", " 술, 담배와 같은 청소년들의 잘못된 문화 해결 방안은?", " ‘왕따를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난 15일 의정부 교육지원청 제2회의실에서 있은 의정부 초, 중, 고 학생자치협의회 대토론회에서 고, 중, 초등학교 대표에게 각각 주어진 토론주제다.
이날 토론회에는 초,중,고 학생자치대표 68명, 경기도 학생참여위원 학생 6명 등 74명이 참석했다. 초등 3, 중등 2, 고등 2개의 분임으로 나누어 미리 선정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한 뒤 분임장이 종합하여 발표하고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 주제는 초, 중, 고 학생대표들이 각 학교 별로 학생자치위원회 회장들을 SNS에 초청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다양한 주제를 받은 후 엄선했다. 앞선 주제 외에도 고등은 학급회의 활성화 방안 중등은 학생의견을 효과적으로 학교 행사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 초등은 스마트폰 중독을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동아리 활동을 어떤 방식으로 활성화 시킬 것인가? 등이 주제로 올랐다.
’ 학생들이 학교를 재미있게 다닐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한 고등학생 제 6 분임에서는 각종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친하게 지낼 수 있는 학교 만들기, 학생이 참여하는 쌍방향 수업 전개, 학교시설의 자유로운 이용권 보장, 각종 교내대회 활성화로 친밀한 친구관계를 구축하는 등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지역 학생자치협의회 대표 경민고 박지용 학생은 " 의정부지역 초, 중, 고 학생자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학교 별 대토론회를 운영하고 학교에 돌아가면 오늘 토론 결과를 실천하자"고 말했다.
윤창하 교육장은 " 2015년에 비하여 학생들의 토론 문화가 향상되었으며 스스럼없이 토론하는 것으로 봐 의정부 학생자치의 앞날이 밝다"고 밝혔다.
의정부지역 초, 중, 고 학생자치 대토론회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으며 매년 1,2학기 두 차례 실시하고 있다. 다음 대토론회는 11월에 할 예정이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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