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33)을 방출했다.
SK는 22일 “전날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앞서 세든의 웨이버 공시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요청했다”며 “오늘 KBO가 세든의 웨이버 신분을 전 구단에 공시했다”고 밝혔다. 세든은 이날 LG전을 앞두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떠났다.
지난해 SK와 재계약을 맺은 세든은 이번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5패 평균자책점 5.37의 성적을 남겼다. 개막 후 한 달 동안 3승1패 평균자책점 3.27로 호투했지만, 5월부터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7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7.75에 그쳤다. SK는 세든을 2군으로 내려 보내며 반등을 기대했으나, 결국 외국인 선수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
SK는 현재 여러 후보군 가운데 새 외국인 투수를 고르고 있다. 외국인 스카우트 담당자들도 미국으로 넘어간 상태다. SK는 조만간 새 외국인 투수를 선발해 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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