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안산단원·용인동부 서장, 경무관으로 직급 상향 추진

안산단원경찰서와 용인동부경찰서가 경기지역 4~5번째로 서장 직급이 총경(4급)에서 경무관(3급)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경찰청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올 하반기 안산단원, 용인동부, 인천서부, 서울강남, 서울강서, 대구성서, 세종경찰서 등 7개 경찰서장의 직급을 경무관으로 상향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본청에 치안감(2급)이 국장을 맡는 여성청소년보호국과 경무관이 실장을 맡는 대테러위기관리관실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

 

경찰은 다른 부처에 비해 지나치게 하위직에 편중된 직급구조를 바로잡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안산단원경찰서장과 용인동부경찰서장의 직급이 경무관으로 상향되면 수원남부, 부천원미, 성남분당과 함께 총 5개 경찰서장이 경무관 서장이 된다. 전국적으로는 현 7개에서 14개로 늘어난다. 앞서 경찰은 2017년까지 20개 경찰서에 경무관 서장제를 도입하기로 행정자치부와 협의한 바 있다.

또 경찰은 경무관이 맡고 있는 본청 교통국과 사이버안전국 국장 자리를 치안감으로 올릴 계획이다. 또 본청에 여성청소년보호국을 신설해 치안감이 국장을 맡고, 경무관이 실장을 맡는 대테러위기관리관실 신설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하위직 편중 구조에서는 지휘·통솔 범위가 과다해 업무 효율성이 저해된다”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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