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공포의 도로’에서 또 교통사고 발생…우회전하던 크레인, 승용차-트럭 덮쳐 운전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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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승용차 덮쳐, 연합뉴스
승용차 덮쳐.

심한 경사와 급커브 구조라 사고가 잦아 운전자들에게 ‘공포의 도로’로 불리는 청주 명암타워 인근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크레인이 승용차와 트럭을 덮쳐 크레인 운전자가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명암타워 인근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크레인이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아반떼 승용차와 1t 화물트럭을 덮쳤다.

이 사고로 크레인 운전자 임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제동장치 이상으로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는 임씨의 진술을 토대로 크레인이 산성방면에서 우회도로로 내려오면서 급커브를 돌다 무게 중심이 쏠리는 바람에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개통된 이 도로는 급경사 언덕을 내려오는 차량이 급격한 커브를 돌아 우회전하는 구조로 인해 차량 전도사고가 빈발, 운전자들 사이에 ‘공포의 도로’로 불리고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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