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다카 외교街 식당 ‘반나절 인질극’ 종료…범인 6명 사살ㆍ13명 구출ㆍ경찰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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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글라데시 인질극 종료, 연합뉴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국공관 밀집지역 한 레스토랑에서 발생한 무장 인질극이 군경의 진압작전으로 13시간 만에 종료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외국인 등이 인질로 붙잡힌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레스토랑에 방글라데시 특수부대인 긴급행동대대(RAB) 요원이 침투, 범인 9명 중 6명을 사살하고 인질 13명을 구출했다.

구출된 13명 가운데 3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압과정에서 경찰 2명이 인질범과의 총격전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 밤 9시20분께부터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국공관 밀집지역 내 ‘홀리 아티즌 베이커리’ 레스토랑에 무장괴한들이 침입해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면서 총기를 난사하고 종업원과 손님 등을 위협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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