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당선 수원行 전동차, 선릉역서 고장에 승객 400명 불편…“가스 터졌다 도망가자” 소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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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승객 400명 불편, 방송 캡처
승객 400명 불편.

서울 분당선 수원행 전동차가 선릉역에서 제동 장치 파손으로 정차하면서 승객 400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3일 코레일과 승객들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48분께 서울 분당선 선릉역 수원방향 승강장에서 정차하고 있던 전동차가 압력장치 작동 장애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400여명이 후속 전동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특히, 압력장치에서 공기가 빠져나가는 소리를 가스 누출로 오인, 긴급 대피하는 소동까지 빚어졌다.

한 승객은 “사람들이 ‘가스가 터졌다, 도망가라’고 외쳐 한꺼번에 전동차 밖으로 밀려나왔다”고 말했다.

사고 전동차는 뒤이어 오던 전동차가 미는 방식으로 분당차량기지로 회송됐다.

코레일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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