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올해 첫 병해충 발생 주의보 내려…"조속한 방제 필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도 농기원)은 지난 1일 올해 들어 도내 첫 병해충 발생주의보를 발표하고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외래해충을 긴급히 방제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병해충 발생주의보는 식물방역법에 따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면서 반드시 방제가 필요할 때 발표된다.

 

도 농기원은 고온현상과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올여름 해충 발생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미국선녀벌레의 애벌레가 빠른 속도로 성충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농경지와 인근 산림까지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꽃매미도 산림지역 인접 농경지 작물에 많은 피해를 입히는 만큼 방제가 소홀한 지역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외래 해충은 어린 벌레도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만 성충으로 성장해 날아다니면서 피해면적을 확산시킬 수 있다”며 “작물은 물론 인접 산림지역도 살펴보고 발생 초기에 중점적으로 해충별 적용약제를 선택해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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