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규모 사업장 300곳 대상 ‘마을노무사’ 무료 컨설팅…"2020년까지 4천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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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시 마을노무사, 연합뉴스
서울시 마을노무사.

서울시가 종업원 4명 이하 소규모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노무 전문 컨설팅을 지원해주는 ‘마을노무사’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규모 사업장이 밀집된 지역을 권역별로 나눠 중구(도심권), 강남구(강남권), 동대문구(동북권), 영등포구(서남권), 마포구(서북권) 등 자치구 300곳 사업장에서 진행한다.

마을노무사는 한국공인노무사회,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등이 추천한 노무사 50명으로 꾸려진다.

마을노무사는 사업주가 노동법을 몰라 과태료 처분을 받는 일이 없도록 교육하고,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노동 조건 개선을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사업장을 2주일 동안 2차례 방문해 우선 근로계약서·급여 대장 작성, 노동법상 임금관리, 근로·휴게시간, 휴일 운영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6개월 이후 다시 방문,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고충도 듣는다.

서울시는 내년 마을노무사 사업 규모를 1천곳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0년까지 4천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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