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이봉운 (재)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

5년 연속 3천만 달러 화훼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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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1년 ‘한국고양꽃전시회’로 출발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 수출과 꽃 전시가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박람회이다.

 

꽃만 전시하는 여느 박람회와 달리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대한민국 화훼 수출 계약의 30% 이상이 체결된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화훼인들이 찾을 수밖에 없는 박람회로 자리매김 된 것이다. 올해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란 신한류 개념을 도입했고, 꽃박람회 역사상 처음으로 ‘야간 개장’을 선보였다.

 

매년 새롭게 변신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이끌고 있는 이봉운 (재)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를 만나 꽃박람회의 개최 성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그 원동력은 무엇인가
A 한해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매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해마다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 온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개최 시마다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템 구성과 국내외 우수한 화훼 업체를 다수 유치해 비즈니스를 활성화 시키는 동시에 전시의 품격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높이면서 대한민국 꽃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

 

높은 전시 품격, 다채로운 행사 구성 등으로 다른 지역축제의 ‘벤치 마킹’의 일순위이자 타 자치단체 행사의 롤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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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산 등이 많이 삭감됐는데 꽃박람회 개최 준비는 어떻게 이뤄지나
A 2009년 79억원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2013년부터 50% 가깝게 삭감됐다. 예산 삭감을 극복하기 위해 재단에서는 1991년 꽃전시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개최 경험과 노하우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해 신선함과 내실화를 추구하고 있다.

 

우수한 전시 조경 참가 업체를 유치해 전시의 질을 높이고, 기업과 공동 프로모션을 통한 홍보 마케팅 확대를 추진하여 관람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덕분에 투입 예산은 줄었지만, 행사의 품격은 매년 올라가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지난달 15일 폐막된 올해 꽃박람회는 성과는
A 화훼수출계약 3천119만달러로 5년 연속 3천만 달러 화훼수출 계약을 달성했고, 화훼 수출 계약 중 고양시 초청 바이어 계약건이 57%를 차지해 지역 화훼농가의 판로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용역 결과 화훼 생산유발효과는 1천28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82억원, 세수 유발 효과 55억원 등 경제적 효과가 총 1천91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경제적 효과는 9천300억원에 달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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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유제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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