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역 호우경보…7일 늦게까지 최대 150mm 더 올듯

5일 인천전역에 걸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수도권기상청은 5일 오전 9시를 기해 인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바꿔 발령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11시 30분께까지 중구 무의도 97mm, 영종도 90mm, 강화군 교동도 97mm, 옹진군 자월도 91mm, 서구 공촌동 83mm의 비가 내렸다.

 

수도권기상청은 7일 오후 늦게까지 50∼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비로 서구 원창동에서는 오전 9시께 5대의 승용차가 차오른 물에 바퀴가 잠기는 등 침수, 20여분 만에 견인조치 됐다.

 

또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인천시 재난상황실로 도로침수 신고가 3건 접수됐고 계양구 임학·효성·작전·서운동 일대 저지대 주택 4채가 하수도 역류로 침수돼 구청 측이 펌프로 물을 빼내는 작업을 벌였다.

 

이밖에도 남구와 부평구 등 상습 침수구간에 물이 고여 지자체가 나서는 등 지역 전역에 걸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기상청 한 관계자는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불 가능성도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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