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53분 43번 국도인 개성인삼 사거리 도로침수를 시작으로 소흘읍 가구거리 등 10여곳의 도로가 침수돼 출근길 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또한 둑이 터져 집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침하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신북면 신포천아파트 앞 도로가 침하됐으며, 가산면 정교리 도로도 일부 침하돼 한 때 교통이 통제됐다. 특히 용정산단 내 단지도로 일부가 심하게 침하돼(사진) 가로등이 넘어지고, 토사가 유출돼 아래 설치됐던 농구장과 족구장을 덮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밖에도 일부 공장과 마을회관이 침수되고, 지반이 약해져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지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늘고 있지만 인명 피해 등에 대한 신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안전총괄과 조병식 과장은 “집중호우에 비해 큰 사고는 없었던 같다”며 “유관기관과 협조, 장마가 끝날 때까지 늘 긴장하는 마음으로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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