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상 5.0 규모 지진… 경기도 “진동 느꼈다” 78건 접수

5일 오후 8시33분께 울산광역시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수원 등 경기지역 일대에서 지진 등이 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와 각 시·군에는 “건물이 흔들렸다”, “진동이 느껴졌다” 는 등의 신고가 78건 접수됐다.

 

지진 근원지와 가까운 울산 전역에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찬장에서 그릇이 쏟아질 정도로 흔들렸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또 울산 인근인 부산 경남과 경북 일대에 지진동이 감지됐다. 이 진동으로 경남 양산 제일고등학교와 물금고등학교 학생들은 야간 자율학습을 하던 중 놀라 대피했다.

 

 부산지역에는 100층짜리 아파트가 몰려 있는 해운대 마린시티와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가 크게 휘청거렸다”, 테이블 물건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창틀이 휘었다“는 신고가 폭주했다.

조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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