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김태년, 예결특위 여야 간사 경쟁

20대 국회 첫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에 경기 의원이 선임돼 여야 도내 의원이 간사를 맡아 경쟁을 벌이는 상임위가 정무위·기획재정위를 포함해 3개로 늘었다.

 

예결특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새누리당 주광덕(재선, 남양주병), 더불어민주당 김태년(3선, 성남 수정), 국민의당 김동철(4선, 광주 광산갑) 의원 등 여야 간사 3명을 선임했다.

 

새누리당 간사 주 의원은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이 어렵고 국가 채무도 늘어나는 상황에서 예결위 간사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어 “예결위가 본연의 역할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김현미 위원장(고양정)·김태년·김동철 간사와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서 많은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도록,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예결위에 걸고 있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 간사 김 의원은 “국민의 세금을 혈세라고 한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며 “국민의 세금을 집행하는 정부는 단 한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고, 국회는 예산편성이 잘 됐는지 잘 쓰였는지 감시하고 견제하고 감독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생경제가 어렵다”면서 “경제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운 서민들에게 온기가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내는 것 또한 국회가 해야할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예결위는 오는 12~21일 전체회의를 열어 ‘2015 회계연도 결산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정무위 새누리당·더민주 간사를 유의동(재선, 평택을)·전해철 의원(재선, 안산 상록갑)이 맡고 있으며, 기획재정위 새누리당·더민주 간사도 이현재(재선, 하남)·박광온 의원(재선, 수원정)이 맡아 경쟁중이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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