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법원 메시에 탈세 혐의로 징역 21개월+벌금 25억원 선고, 형 집행은 유예…“항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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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탈세 혐의 메시, 연합뉴스
탈세 혐의 메시.

스페인 바로셀로나 법원이 탈세 혐의로 기소된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와 그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 등 2명에게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징역 21개월과 벌금 25억원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스페인에서 강력사건 이외 범죄로 2년 미만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초범에 대해선 형 집행이 유예돼 메시는 복역은 면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와 그의 아버지는 지난 2007∼2009년 메시의 초상권 판매로 얻은 수입 416만유로(55억원)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우루과이와 벨리즈에 있는 유령회사를 이용, 탈세한 혐의로 기소됐다.

메시는 지난달 변론을 통해 “나는 축구만 했을 뿐 다른 것에 대해선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한편, 메시의 대변인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시 부자(父子)는 스페인 대법원에 항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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