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은 7일 오는 2학기부터 대학교 정부학자금 대출금리를 현행 2.7%에서 2.5%로, 0.2%p 인하하기로 확정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교문위 의원들이 밝혔다.
의원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및 브렉시트의 여파 등 향후 대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청년층의 학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학자금 대출금리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1학기까지 2.9%, 지난해 2학기 부터 올해 1학기까지 2.7%였다.
이번 금리 인하로 기존의 ‘취업후 상환 학자금’(ICL) 대출학생(약 100만명)의 대출금리도 2.5%로 소급인하 혜택을 받게 되며, 2학기 신규 대출학생(약 30만명)의 금리도 낮아져 연간 학생의 총 이자부담이 약 165억원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은 9월말까지 이자부담 경감대책을 마련, 당정협의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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