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14일 창작무용극 <해변의 여인> 상연

▲ 인천시립2

인천시립무용단은 오는 1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중견 안무가를 초청해 창작 무용극을 선보이는 ‘초빙안무가전’의 두 번째 작품으로 <해변의 여인>을 공연한다.

 

한국 창작춤의 대표적 산실인 창무회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연극적 기법과 춤언어의 공존을 선보여 온 최지연 안무가의 작품이다. 그는 PAF올해의 안무가상, 제15회 무용예술상 올해의 안무가상, 제 34회 서울무용제 <꽃.제비노정기> 여자 연기상, 제 21회 무용예술상 올해의 안무가상 드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은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사랑하는 사람, 자식, 돌아오지 않을 무언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여인들의 모습을 통해 기다림의 정서를 무대화했다. 7개의 장면마다 해변이라는 특정 장소를 선택, 그 위의 사람들과 그들의 시간을 중첩시키면서 모든 기다림이 곧 삶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이번 공연에는 무용전문 연출가로 오랜 기간 안무가와 작품을 함께 해 온 연출가 이재환, 조명디자인 신호, 의상디자인 민천홍과 전 국립국악관현악 예술감독이자 영화음악을 통해 대중에게도 익히 알려진 원일이 함께 하면서 단단함을 더했다.

 

관계자는 “전통과 창작을 동시에 추구해온 시립무용단의 색깔을 더없이 잘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석 1만원.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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