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터널 방송 조명 시설 완비

과천터널 내 전기설비, 라디오 수신 공사  완료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내 과천터널의 조명과 라디오 수신상태가 개선됐다.

 

경기도는 12일 (구)과천터널 내의 조명시설 등 전기설비 및 라디오 수신이 가능한 방송장비 개선 공사’를 완료한다고 11일 밝혔다.

 

(구)과천터널은 민간투자사업 시행 이전인 지난 1992년에 준공한 1천400여m의 시설로 그동안 전기설비 노후화 때문에 조명이 어두워 시설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도는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민자사업자인 경기남부도로㈜측과 협의를 통해 터널조명(FL32W/3, NH250W, NH400W) 1천190등, 수변전설비(특고압, 저압, RTU, UPS, 비상발전기), 표시등, 소화기, 비상콘센트 등 소화설비, 라디오 재방송설비 등을 교체했다.

 

시설 교체 작업비 35여억원(공사비 33억1천600만원, 감리비 1억5천400만원)은 경기남부도로㈜가 자금 재조달로 발생한 공유이익금으로 충당했다.

 

자금 재조달이란 민간투자사업의 차입 금리를 인하해 출자자 기대수익률을 증가시키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을 주무관청과 사업자가 공유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번 조도(照度) 개선 및 방재설비 개선으로 도로이용자의 안전 확보가 증대되고 라디오 방송설비 설치로 도로이용 쾌적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명 도도로정책과장은 “이번 시설 개선 사업은 도로이용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주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합리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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