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난안전본부 특수대응단 항공팀 소방헬기가 전국 최초로 1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도재난안전본부 특수대응단 헬기는 구조헬기 3대와 유조차 헬기 1대 등 총 4대로, 1999년 8월 2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6년 11개월(1만 시간)간 사고 없이 운항 중이다. 1만 시간을 거리로 환산하면 222㎞/h 기준으로 222만㎞를 비행한 것으로, 지구를 55.2바퀴 돈 것과 같다. 공중에 떠 있는 시간만 416일 14시간에 달한다.
주요 출동 이력으로는 2008년 이천 냉동물류창고 화재진압, 2010년 천안함 침몰현장 구조 인원 수송,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 인명수색 정찰 등으로 모두 9천285회 출동했으며 5천여 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김종현 도재난안전본부 특수대응단장은 “무사고 기록은 경기지역 특성상 유인 5도의 해상비행과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관할구역, 험준한 산악지형 등 열악한 조건을 극복해 이룬 것이라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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