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우승… 70억원 잭팟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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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열린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남양주시의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사업이 대상인 굿모닝상을 받아 7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경기도 제공
남양주시의 ‘슬로라이프 미식관광’사업이 경기도가 4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한 2016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특별조정교부금 공모사업)에서 대상인 굿모닝상을 수상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안성남사당공연장에서 동두천, 가평, 화성, 오산, 광명, 남양주 등 7개 시ㆍ군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본선에서 남양주시가 우승해 7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됐다.

 

이번 창조오디션은 지난해 12월부터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본선진출 7개 팀을 선정했다. 심사에는 호금옥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경기지회장, 서기만 경기벤처기업협회장 등 각 분야 외부전문가 20명과 일반 도민으로 구성된 200명의 도민평가단이 함께했다.

 

남양주시의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플랫폼 조성’은 미식관광 체험관, 슬로라이프 플랫폼, 푸드스타트 업스쿨, 슬로라이프 고유부엌 등 4대 핵심사업을 추진해 537명 일자리 창출과 991억 원 생산유발효과 및 97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명시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가평군의 ‘7080 추억의 낭만 그리고 젊음이 있는 청평 고을 조성사업’이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해 ‘넥스트상’을 받았다. 광명시는 55억 원, 가평군은 79억 원을 받는다.

이어 4등과 5등에는 동두천시(두드림 5060 청춘로드)와 화성시(노노카페 커피&)가 이름을 올려 각각 67억 원과 49억 원을 받게 되며 6등 오산시(인성 에듀타운 오독오독 조성), 7등 파주시(마장호수 휴 프로젝트)로 각각 49억 원, 31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날 “창조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광명동굴은 개장 1년 만에 1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늘 오디션에 발표된 정책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방식의 혁신을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지불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 제2회 오디션에서는 광명시의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 사업이 최종 우승해 100억 원이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은 바 있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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