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주민들 사드 배치에 강력 반발, 오늘(13일) 궐기대회…군수ㆍ군의장 단식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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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사드 경북 성주에 배치, 연합뉴스
사드 경북 성주에 배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가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일대에 유력하게 배치될 것으로 알려지자 이 지역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성주군 비대위는 13일 오전 10시30분께 성주읍 성밖숲에서 주민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궐기대회를 열고 2만명을 목표로 반대서명운동에 돌입키로 했다.

주민들은 앞서 지난 12일 오후 범군민비상대책위를 열고 지역 생존과 자주권 확보 등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 등을 동원해 사드 배치를 강력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항곤 군수와 배재만 군의회 의장도 이날 오후부터 군청 현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김 군수는 “성주군이 갑자기 사드배치 유력 후보지로 떠올라 주민들이 매우 놀란 상태다. 모든 수단과 방법 등을 동원해 사드 배치에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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