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1회 제안창조오디션-시군창안대회 개최

경기도가 도민들이 갖고 있는 신선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도정에 반영하고자 ‘제안창조오디션-시ㆍ군 창안대회’를 개최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그동안 시ㆍ군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시민 창안대회’에서 입상한 우수 사례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제안창조오디션-시ㆍ군 창안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시ㆍ군에서 선발한 시민들의 우수 제안을 경기도 정책으로 발전시키고 시ㆍ군 제안제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1월1일부터 다음 달 24일 이내에 시ㆍ군 창안대회에서 입선한 일반인 제안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ㆍ군은 자체 제안대회 입선작 3건 이내를 선정해 다음 달 24일까지 도청 미래전략담당관실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실무부서 심사와 도 제안심사위원회를 거쳐 오는 10월 말께 개최되는 ‘경기도 제안창조오디션-시ㆍ군 창안대회’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서는 온라인 사전평가와 청중 및 전문심사단 등 도민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해 국민 눈높이 부합하는 정책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 제안자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최고 1천만 원의 부상금이 지급되며 우수 제안은 내년도 정책에 반영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31개 시ㆍ군 가운데 18개 시ㆍ군에서 창안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 오디션을 계기로 도내 전 시ㆍ군으로 제안제도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창의적인 제안이 도내 31개 시ㆍ군에서 정책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서 지난 5월 도민을 대상으로 한 제안창조오디션에서 ‘경기북부 1박 2일 관광상품 개발’, ‘단독주택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개선’ 등 주제에 걸맞은 제안 5건을 선정했으며 이 제안들은 내년에 도비를 투입해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해 제1회 제안창조오디션의 최우수 제안이었던 ‘아동의 놀 권리 신장을 위한 지역단위 대학생 플레이코치 파견’ 사업은 올해 예산이 반영돼 도내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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