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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임금협상 파업 찬반투표 ‘가결’→5년 연속 파업수순…지역경제 마비 우려

승인 2016-07-14 11:36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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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차 노조 파업 가결, 연합뉴스
현대차 노조 파업 가결.

현대자동차(현대차) 노동조합(노조)의 올해 임금협상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노조는 지난 13일 전체 조합원 4만8천806명을 대상으로 파업여부를 묻는 찬반투표 결과 4만3천700명(투표율 89.54%)이 투표하고 3만7천358명(재적 대비 76.54%)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10여차례 열린 올해 임금협상을 통해 사측이 제시안을 내놓지 않는 등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투쟁 절차를 밟아왔다.

노조는 파업투표가 가결된 만큼 중앙노동위에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에서 조정중지 결정이 나오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노조가 파업하면 5년 연속이다.

노조는 14일 울산공장에서 투쟁 지도부인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투쟁 계획도 세우기로 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노조가 파업을 선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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