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넥센에 3연패…최하위로 전반기 마감

프로야구 kt wiz가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kt는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3대6으로 졌다. kt는 넥센과 주중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시즌 32승2무47패를 기록,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쳤다.

 

kt는 이날 넥센 선발 스캇 맥그레거의 구위에 밀려 3회까지 무득점으로 고전했다. 그 사이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는 2회 넥센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선제 솔로포를 얻어맞은 데 이어 1사 2루에서 박동원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잃었다.

 

기선을 제압당한 kt는 4회 박경수와 유민상의 적시타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유한준과 이진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를 박경수가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2루타로 연결했고, 이어진 2, 3루에서 유민상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하지만 kt는 5회 또다시 2실점하며 재역전을 허락했다. 밴와트가 1사 1루에서 넥센 고종욱을 상대로 던진 131㎞ 체인지업이 보기 좋게 통타 당하면서 우월 투런포로 연결됐다. 6회에도 추가 2실점한 밴와트는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8패(4승)째.

 

8회 1점을 더 헌납한 kt는 이어진 8회말 1사 2, 3루에서 유민상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듯 했지만, 9회 넥센 박정음의 투런포 포함해 3점을 빼앗겨 사실상 추격 의지를 잃었다. 유민상은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개인 통산 최다 안타와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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