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해 너무 기쁩니다.”
2016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 남자 종합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하OB. 이날 인하OB는 결승에서 광명시배구연합회를 2대0으로 가볍게 꺾고 지난 2013년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인하사대부중ㆍ고 배구부 출신들로 구성된 인하OB는 친목 도모는 물론 학창시절의 추억을 재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창단됐다.
이번 대회에 12명의 선수가 출전한 인하OB는 프로 출신 4명과 프로배구 여자부 서울 GS칼텍스 코치, 중ㆍ고등학교 지도자 등 전ㆍ현직 배구계에서 이름을 날린 멤버들로 팀을 꾸려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대회 한 달여를 앞두고 인하사대부중ㆍ고 체육관에서 주 2~3회 훈련을 펼치며 팀워크를 쌓아왔다는 인하OB는 강력한 블로킹을 앞세운 수비력과 끈끈한 조직력이 팀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은호 인하OB 감독은 “오랜만에 선ㆍ후배들이 모여 함께 땀흘리며 추억을 쌓은것은 물론 좋은 성적까지 거둬 기쁨이 두배”라며 “대회에 참가한 다른 팀에 학창시절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이 많았는데 성인이 돼서 다시 한번 즐거운 승부를 펼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