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검은 수트에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난 나훈아 씨는 “가요계에 언제 복귀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미소로 일관하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나씨는 지난 4월 26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 참석 이후 84일 만에 다시 등장, 언론이 다소 부담스러웠는지 취재진들이 있는 법원 정문을 피해 후문으로 출석했지만, 기자들과 맞닥뜨리자 눈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그는 2016년 데뷔 50주년 콘서트 설에 대해 미소로 응답했다.
부인 정모씨는 2011년 8월 나훈아가 혼인 기간 중 불륜을 저지른 채 생활비도 주지 않고 수년 동안 잠적했다며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나씨는 이혼할 뜻이 없다는 이유로 4년 이혼 소송이 기각된 바 있다.
하지만 정씨가 2014년 10월 다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지난 4월26일과 6월7일 두 차례에 걸쳐 조정기일을 가진 뒤 합의가 되지 않아 다시 한번 이날 조정기일을 가졌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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