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결심을 밝혔다. 이에 따라 차기 당권경쟁은 5선의 추미애, 4선의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과 함께 3파전이 예상된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당 대표는 (차기 대선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승리공식을 만들고 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사이다’가 되는 당대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는 그런 장을 통해 국민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낼 수 있는 강력한 후보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승리를 이룰 수 있다”면서 “우리 당의 가야할 길은 정권교체, 수권정당의 면모확립, 민생복지국가 건립”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번 당대표는 과거와 확연히 달라야 한다. 당권만이 목표인 당 대표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실현할 수 없다”면서 “힘을 하나로 모아 대선승리를 이끌고 지금과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수 있는 초석을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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