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회적기업 제품개발·인건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

올 하반기 재정지원 대상 사회적기업 31곳 선정

▲ 중소기업제품_전_판매장_개장식3

“홍보비용이 많이 들어 운영하기 쉽지 않았는데 숨통이 트였어요.”

 

JSM글로벌㈜은 남동지역 중소기업의 제품을 국내외 유통업체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순미 JSM글로벌㈜ 대표는 지난 2014년 고민 끝에 회사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1년간의 심사를 거쳐 지난해 10월 남동형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았고, 올 4월 인천형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29일부터 남동구청 1층에서 남동공단 중소기업 96개사의 우수제품 3천여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 기업은 바이어 모집 등 홍보활동에 비용이 많이 들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 최근 인천시로부터 재정지원사업과 일자리창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직원 월급과 사업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순미 JSM글로벌㈜대표는 “직원을 1명만 두고 나머지는 아르바이트생이었는데 공모에 선정돼 직원 고용과 홍보활동에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5일 올 하반기 최종 재정 지원 대상 (예비)사회적 기업 31곳의 명단을 시 홈페이지에 공표했다.

 

재정지원은 일자리창출사업과 사업개발비 지원 사업으로 나눠 지원된다.

일자리창출사업은 최저임금 수준의 인건비와 사회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은 사회적 기업과 예비사회적 기업의 제품 개발, 품질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개발비 지원에는 ㈜추억극장미림과 ㈜엔젤푸드 등 20곳, 일자리창출비 지원에는 뜰콰르텟과 주식회사 아침햇살 등 11곳이 선정됐다.

 

송월동동화마을협동조합과 JSM글로벌㈜ 등 4개 기업은 양쪽 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시는 일자리창출사업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137만원 한도로, 41명의 인건비와 사회보험료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은 20개 기업에 총 2억3천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관할 군·구와 8월 중 약정을 체결하고, 일자리창출사업은 1년 동안, 사업개발비 지원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지원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에도 353명의 일자리 창출과 55개 기업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했다”며 “더 많은 사회적 기업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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