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형 보육시설 ‘행궁 아해 꿈 누리’ 개관

市, 26억5천만원 투입… 시간제보육실·장난감도서관 등 갖춰

26일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주민센터 인근에 개소한 한옥형 보육지원시설 ‘행궁 아해 꿈 누리’ 앞에서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수원화성행궁 인근에 한옥형 보육지원시설인 ‘행궁 아해 꿈 누리’가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26일 팔달구 신풍로23번길 행궁동 주민센터 인근에 건립한 아해 꿈 누리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아해 꿈 누리는 26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 건축연면적 584.3㎡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아이러브 맘 카페와 시간제 보육실, 2층에 장난감도서관과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갖췄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등 전통 문화재가 밀집한 지역 특색을 살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한옥으로 지은 게 특징이다.

 

시간제보육실은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보육교사 2명이 맡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본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은 수원에 사는 만 5세 이하 영유아가 있는 가정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아동 1인당 연회비는 1만원이다. 장남감과 DVD, 도서를 대여하고 회원 전용의 아동 독서공간도 운영한다.

 

특히 아해 꿈 누리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영유아를 동반한 관광객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염태영 시장은 “앞으로도 영유아들의 건강한 미래와 신뢰받는 보육, 함께하는 육아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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