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의 휘발유 재고 증가 추정+산유국들의 공급 과잉 우려 등에 하락세… WTI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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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제유가 WTI 0.5%↓, 연합뉴스
국제유가 WTI 0.5%↓.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공급과잉 우려로 계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5%인 21센트 내린(↓) 배럴당 42.92달러로 거래가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지난 5월10일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44.14달러까지 떨어졌다 반등했다.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0%인 18센트 인상된 배럴당 44.9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하락은 공급과잉 상태인 현재의 시장이 정상화되는데 예상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선 최근 주간 원유 채굴장비 수와 비축량이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투자자들은 미국석유협회(API)와 미 에너지정보청 등의 재고량 수치를 주목하고 있다.

석유 메이저 가운데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국의 BP는 저유가 때문에 분기 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은 사상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고, 미국의 채굴량도 다시 증가할 조짐이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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