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시원 직원, 말다툼중 70대男 찌르고 투신해 숨져

말리던 여주인도 부상…경찰, 공유물품 사용문제 발단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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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한 고시원에서 40대 남성이 70대 남성과, 40대 여성에 흉기 난동을 벌여 2명이 다치고, 흉기 난동을 벌인 40대 남성이 사건 직후 4층 건물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고시원에서 경찰관계자들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오승현기자
안산시 관내의 한 고시원에 근무하는 직원이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 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본인은 투신했다.

 

1일 오후 1시10분께 안산시 단원구 관내의 한 고시원에 근무하는 A씨(48)가 고시원과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B씨(72)와 말다툼을 벌이다 B씨를 흉기로 찌르고 이를 말리던 주인 C씨(47·여)에게도 상처를 입혔다.

 

B씨 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으며, A씨는 흉기를 휘두른 뒤 고시원 5층으로 올라가 투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공유물품 사용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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