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가대항전 WBC(World Baseball Classic)가 내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WBC 주관사인 WBCI는 2일 제4회 WBC 본선 1라운드 아시아 지역 개최지로 서울 고척스카이돔과 일본 도쿄돔을 선정했다. 내년 3월 7일부터 11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에는 우리나라와 대만, 네덜란드가 참가한다.
나머지 1개 팀은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예선에 참가하는 브라질, 영국, 이스라엘, 파키스탄 중 우승팀이다.
이번 WBC 1라운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WBCI 제임스 피어스 부사장과 MLB 구장 관리 전문가인 머리 쿡을 비롯한 WBCI 관계자 6명은 이날 방한해 KBO 사무국과 회의를 했다. 3일에는 고척스카이돔을 답사할 예정이다.
구본능 KBO 총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WBC를 개최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며 “국내 야구팬 여러분은 물론 세계인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