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현장] 2016 수원 화성 방문의 해… ‘대학생 자원봉사 홍보단’ 출정식

수원의 멋, 전국 방방곡곡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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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29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광장을 찾은 대학생 홍보단 러브큐빅이 댄스공연을 펼치며 수원을 홍보하고 있다
“사명감과 함께 자긍심을 갖고 수원 화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2016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전국에 걸쳐 적극적으로 홍보하려는 지역 내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열정과 패기로 뭉친 대학생다운 각오에 시민들은 뜨거운 환호성과 격려의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이후 1달간 이들은 전국을 돌며 화성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5월21일 오후 4시께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경기일보가 주최·주관한 ‘대학생 자원봉사 홍보단’ 출정식이 열렸다. 대학생 홍보단은 경기대, 성균관대, 수원여대, 아주대 등 각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과 전문 공연단 등 60여명으로 구성됐다.

 

출정식 당시 대학생 홍보단원들은 “단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수원의 아름다운 멋스러움을 널리 알리겠다”며 우렁찬 목소리로 선서문을 낭독해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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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성공추진을 위한 대학생 자원봉사 홍보단 출정식’에서 김동근 수원 부시장,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과 대학생 홍보단원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그리고 다음주인 5월29일 오후 1시께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 광장에서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알리기 위한 ‘대학생 자원봉사 홍보단’의 첫 번째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은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르는 무척 더운 날씨였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길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수원화성을 알리는데 여념이 없었다.

 

특히 가천대학교 뮤지컬 동아리 도깨비가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를 열창하자 수백명의 시민이 발길을 멈추고 모여드는 등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신기한 볼거리에 시민뿐 아니라 아이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지기도 했다. 

 

뮤지컬 동아리 도깨비 보컬 조수진씨(21·여)는 “현장에서 시민들과 음악적으로 소통하고 수원화성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대학교와 수원여자대학교 학생 50여명은 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수원화성 배지 만들기’, ‘전통의상 체험하기’ 부스를 운영하면서 홍보에 더욱 열을 올렸다. 서울에 거주하는 이지혜씨(23·여)는 “공연을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수원 화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반갑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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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홍보단은 서울 홍대 이후 1달간 충남대, 충북대, 강원대, 영남대, 전남대, 부산대 등 전국 8곳의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로와 기차역을 중심으로 수원화성 등 관광콘텐츠 홍보에 나섰었다. 60여명의 홍보단은 부산 해운대와 대구 팔공산, 동성로 등 각 지역을 돌며 수원의 유구한 역사를 설명하고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수원 곳곳 숨겨진 명소들을 소개했다.

 

1개월간의 수원화성 알리기 홍보는 6월26일 빛의 도시 광주광역시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간 홍보에 앞장섰던 대학생 홍보단 대표인 신영우씨(26·경기대 사회체육과)와 김기현(22·여·수원여대 연기영상과)는 “홍보 당시 날씨도 덥고 힘에 부쳤지만, 단 한 명이라도 더 수원에 방문할 수 있게끔 온 힘을 다해 홍보했다”며 “작지만 수원의 멋스러움을 알리는데 크게 이바지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은 “대학생 홍보단원 하나하나가 국민에게 수원의 대표 얼굴이다”며 “대학생다운 패기와 순수함이 수원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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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조철오·정민훈기자 사진 = 전형민·오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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