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개인 소득 지표 등 경제 지표 실망 심리 확산으로 약세…다우지수 0.49%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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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욕증시 다우 0.49% 하락, 연합뉴스
뉴욕증시 다우 0.49% 하락.

뉴욕증시가 개인 소득 지표 등 각종 경제 지표들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에 하락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인 90.74포인트 하락한 18,313.77에 거래를 마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3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0.64%인 13.81포인트 떨어진 2,157.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90%인 46.47포인트 하락한 5,137.7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 소득 지표 부진과 자동차 판매 약세 등으로 경제 지표가 실망스럽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안정적 증가세를 나타내 올해 남은 기간 미 성장률을 견인할 주요 재료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6월 개인소득은 0.2% 늘어난 데 그쳐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0.3% 증가를 밑돌았다.

물가 상승도 미온적인 모습이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선 0.9% 높아졌다.

물가는 4년여 동안 연준의 목표치 2%를 밑돌았다.

낮은 물가는 휘발유와 유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올랐고 지난해에 비해 1.6% 올랐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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