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스팀인 대건고가 2016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건고는 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 유스팀 개성고와의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3대4로 패했다.
대건고는 지난 2008년 창단 이후 8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개성고의 벽을 넘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대건고는 전반 6분 구본철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39분 개성고 안성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대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계속되는 공격을 몰아치던 대건고는 후반 26분 김보섭이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개성고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시간 승부를 가르지 못한 양팀은 연장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선축으로 승부차기에 나선 대건고는 3대3 상황에서 4번 키커 이준석의 슈팅이 개성고 골키퍼 김정호의 선방에 막혔고, 5번 키커로 나선 주장 박형준의 슈팅도 불발되며 무릎을 꿇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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